히틀러의 최종병기 ‘루프트바페’의 모습이 담긴 희귀 컬러 사진 공개

2017년 11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루프트바페(나치 독일의 공군)은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정교하고 발전된 기술력을 자랑하던 항공 전력이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에서는 루프트바페가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희귀한 컬러 사진들이 공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섯 대의 스투카 급강하 폭격기가 폭격 직후 대형을 갖추고 기지로 돌아가는 모습과 두 대의 메서슈미트 전투기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동부 전선을 정찰하고 있는 포케불프 전투기들이 등장한다.

이 사진들은 모두 1935년에 창설된 이후 2차대전 말기 나치 독일이 항복으로 해체되기까지의 루프트바페의 흥망성쇠가 담겨져 있다.

강성했던 루프트바페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드러난 사진들 이외에도 전쟁의 열기 속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루프트바페 소속 장병들의 사진들 역시 함께 공개되었다.

사진 속의 한 파일럿은 이탈리아의 산맥과 자신의 전투기를 뒷배경 삼고 면도하기 위해 잠깐의 느긋한 여유를 즐기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루프트바페의 전투기가 루마니아의 한 농지에서 소 떼와 함께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있다.

루프트바페는 공식적으로 1935년에 창설되었고 이후 프랑코의 편으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콘도르 군단(Condor Legion,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독일 의용군) 소속으로 파병되어 전장에서 파괴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2차대전 개전 당시 루프트바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발전된 공군으로 거듭나 있었다.

이어서 루프트바페는 1939년과 1940년에 전격전으로 폴란드와 서유럽 국가들을 괴롭혀 나치 독일이 이 국가들의 영토를 점령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프랑스의 항복 이후 히틀러는 루프트바페를 영국으로 보내서 본격적인 영국 침공 전에 영국 공군을 무력화 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영국 공군들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루프트바페의 공격을 막아냈다.

한편 나치는 당시 유럽의 반대편에서 무리하게 감행한 소련 침공 때문에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던 중이었다.

그 결과 루프트바페는 서서히 유럽에서 제공권을 빼앗기게 되었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시기에 이르러서는 매달 전체 파일럿의 1/4을 잃게 되는 지경에 처했다.

1945년 새해 첫날, 루프트바페는 연합군 공군에 마지막 반격을 가하기 위해 보덴플레이트 작전(Operation Bodenplate)를 개시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었고 4개월 뒤 나치는 연합국에 항복했다. 루프트바페는 1946년에 공싱적으로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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