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최근 배우 유아인의 SNS 글을 보고 ‘경조증’이 의심되며 위험하다고 주장해 논란인 가운데 당사자인 유아인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김현철 전문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동시에 두세가지 영화 계약, 타임라인의 간극도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 기전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매우 위험하다”라고 경고하며 “ㅇ아ㅇ 님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경조증은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 경계선 장애와 신경증 장애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철 전문의의 글이 화제가 되자, 유아인은 30일 자신의 SNS에 “‘정신’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 의사님들아”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숙청하고, 심도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마구잡이로 검열했다”라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탄압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다.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유아인은 언론을 향해 “저러한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지 마시기를 바란다. ‘떡밥’이 아무리 없어도 노골적으로 부정한 자들의 장단에 발맞추며 조회 수 올리는 일 삼가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정상’과 ‘비정상’, ‘상식’과 ‘몰상식’을 분별할 언론이 아직은 시력과 판단력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사리사욕이 아닌 대중을 위해 작동하는 참된 언론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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