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를 닮기 위해서 50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한 소녀의 주장이 거짓임으로 밝혀졌다.
사진 전문가가 그녀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배경에 블러 처리한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사진이 포토샵되었다고 주장해서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Mirror)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 사하르 타바르(Sahar Tabar, 19)는 스스로 포토샵과 메이크업을 이용해서 ‘유령 신부’와 같은 외모를 만들어냈음을 시인했다.
그녀는 매체에 “이제 안젤리나 졸리와 내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건 그냥 재미를 위해서 한 장난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녀는 “사진을 올릴 때마다 나는 내 얼굴을 더 웃기게 만드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일종의 자기 표현이고 예술이다.”고 말했다.
비쩍 야윈 뺨과 오뚝 솟은 코가 도드라진 한 사진에서 그녀는 갈색 눈동자를 하얀색 컬러 렌즈로 가린 채 지나치게 부풀어 오른 입술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사하르는 안젤리나 졸리를 닮기 위해서 40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고 주장했다.
3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사하르가 처음 사진을 올렸을 당시만 해도 누리꾼들은 합성된 사진을 조롱했다.
몇몇 사람들은 그녀의 사진이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유령 신부’의 주인공을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사진의 진위 여부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방이 오고갔다.
비록 사하르의 사진은 조작임이 밝혀져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었지만, 실제로 자신이 동경하는 유명인사를 닮기 위해 여러 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들도 존재한다.
◆ 인간 ‘켄’ 인형
바비의 남자친구 켄처럼 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을 시도한 많은 남성들이 있지만 단연 그중 으뜸은 로드리고 알베스(Rodrigo Alvez)다.
35세의 로드리고는 켄을 닮기 위한 일념으로 40만 파운드(한화 약 6억 원)을 투자해서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았다.
올해 그는 만 파운드(한화 약 1500만 원)짜리 가슴 확대술을 받았으며 이마를 좁히기 위해 3000천 개의 모낭을 이마에 이식하고 머리를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서 혈소판을 주입했다.
한편 로드리고는 최근 마음이 바뀌어서 켄이 아니라 바비를 닮고 싶어졌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향후 여자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한다.
◆ 저스틴 비버
사진의 주인공 토비 셸든(Toby Sheldon, 35)는 저스틴 비버를 닮기 위해 수억 원을 투자했다.
미국 LA 출신의 작곡가인 그는 지난 5년간 저스틴 비버를 닮기 위해서 얼굴 필러, 턱 축소술, 쌍커풀 수술을 포함한 수 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저스틴 비버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을 때, 난 그의 잘생긴 외모가 너무 부러웠다. 저스틴 비버는 내가 딱 좋아하는 동안의 외모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다른 사람이 멋진 차나 훌륭한 집을 사는 돈으로 나는 저스틴 비버와 조금 더 닮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토비는 지난 2015년 약물 과다 중독으로 인해 숨을 거두었다.
◆ 킴 카다시안
조던 제임스(Jordan James)라는 이름의 남성은 킴 카다시안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킴 카다시안과 닮기 위해 성형수술과 의상에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천만 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5년 20대의 남성인 조던은 50차례의 입술 보톡스 시술과 눈썹 문신을 받았으며 킴 카다시안의 머리 모양을 따라하기 위해서 레이저 제모를 받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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