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점심 시간에 무의미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만지작 거리는 것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에서 소개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28차례 휴대폰 화면의 잠금을 해제한다고 한다.
우리 대부분이 거의 휴대폰과 붙어있는 채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중 10번은 전혀 불필요한 이유에서 잠금을 해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우리가 1년에 4천 차례나 별 다른 이유 없이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온라인 카지노 회사의 연구진들은 2천 명의 영국 스마트폰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정말 필요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인지, 아니면 습관적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유저들은 평균적으로 1년에 만 번 이상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조사 대상의 1/10이 24 시간 동안 약 60차례 스마트폰 화면을 켠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1/3이 자신은 스마트폰 중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카지노 회사 ‘카수모(Casumo)’의 대변인 그레그 태튼 브라운(Greg Tatton-Brown)은 “사람들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자주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스마트폰은 바쁜 일상에 도움이 되고, 간단한 오락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습관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토록 스마트폰에 집착하게 된 것일까?
프라이어리 병원의 정신과 상담의사 이안 드레버(Ian Drever) 박사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SNS 상에서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이는 ‘간헐 강화’라고 불리는 중독 증세로 이어질 수 있는데, 간헐 강화는 도박 중독을 강력하고 파괴적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는 증상이다.”라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 드레버 박사가 소개한 지나친 스마트폰 의존에서 벗어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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