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이 공시한 2016 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른 국내 재벌 총수들의 연봉.
여기서 일부 재벌 총수와 그 일가는 국정농단의 주역으로 비난을 받고 있거나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들도 있다.
다음은 국내 재벌총수들의 연봉.
먼저 재벌총수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연봉 킹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
3년 연속 재벌 총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연봉 킹은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차지했다.
정몽구 회장의 연봉은 92억 8200만원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5억여원이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2. 손경식 CJ회장
최순실 청문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부당한 외압을 밝힌 손경식 CJ회장.
연봉은 82억 1000만원이다.
3.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은 신동빈 CJ그룹 회장.
신 회장의 연봉은 77억 5100만원이다.
4. 허창수 GS회장
허창수 GS회장의 보수는 두 해 연속 엄청 크게 올랐다.
14년도 15억 8600만원에서, 15년에는 37억 99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74억 3600만원을 수령했다고 한다.
5. 조양호 한진 회장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다가 갑작스럽게 교체된 조양호 회장.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난 뒤, 최순실이 평창올림픽 준비과정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조양호 회장의 교체 배경에도 최순실이 있지 않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조양호 회장은 최순실이 자신의 회사인 더블루K와 업무 제휴를 맺은 누슬리와 공사 계약을 체결하라고 압박했을 때, 이에 불응했고 결국 쫓겨났다고 한다.
조양호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도된 내용의 90%가 맞다”고 발언해 외압이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하기도 했다.
조양호 회장의 연봉은 66억 4000만원이다.
5. 조석래 효성 회장
2016년 1월. 100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석래 회장.
조석래 회장의 연봉은 46억원이다.
6. 최태원 SK회장
선물투자를 위해 빼돌렸던 회사 자금의 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최태원 회장.
2015년 8월 13일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에 포함되어, 다시 SK회장직에 복귀한 그는 15억 7500만원으로 나타났다.
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관련 인물 이재용 부회장.
한국 1순위 글로벌 기업 삼성그룹을 이끌던 오너에서 역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뇌물죄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6년 10월 ~ 12월 3개월간 11억 3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0월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사내이사로 선임돼 연봉이 공개된 내역으로, 등기이사 선임 전에 얼마를 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움받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88억여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고 판단,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한편 전문경영인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이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으로 나타났다. 그의 연봉은 66억 9800만원이다.
하지만 2014년에 견주면 82억여원이 줄어 절반 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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