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력이 좋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세계 각지의 흉가 TOP 5

2017년 12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누구나 어렸을 때는 그저 이야기로만 무서운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다가 점차 자라나면서 귀신과 괴담에 흥미를 느껴가기 시작한다.

폐가나 흉가를 찾아가 스산한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경험이다.

그러나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모든 흉가를 방문하기란 불가능하다.

귀신 이야기에 목마른 우리들을 위해 해외 온라인 커뮤티니 위티피드(Witty Feed)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흉가 다섯 곳을 추려서 소개했다.


1. 런던 탑(Tower of London, 영국 런던)

지난 수 세기 동안 런던 탑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했다는 목격담이 끊이질 않았다.

런던 탑이 한때 감옥으로 쓰였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귀신은 다름 아닌 헨리 8세의 부인이었던 ‘앤 불린(Anne Boleyn)’의 귀신이다.

앤 불린은 1536년에 참수되었는데, 머리 없는 앤 불린의 귀신이 탑의 통로를 걸어다닌다거나 그녀가 사망했던 장소에서 출몰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또 다른 소름 돋는 유령은 탑의 복도에서 목격되는 잠옷 차림의 두 아이다.

이 아이들은 왕위 계승권 싸움에서 밀려나 런던 탑에 갇혔던 어린 왕자들로 추정된다.

놀랍게도 실제로 작은 유골 두 구가 탑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2. 반가라 요새(Bhangarh Fort, 인도)

 “일몰 이후 이 지역에 출입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인도 라자스탄 지역의 자이푸르에서 알 와르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이 요새를 방문한 이들이 가장 먼저 보게 될 경고문의 내용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요새는 ‘싱히아(Singhia)’라고 불리는 어둠의 마법사에 의해 저주를 받았다.

싱히아는 이 요새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풀려나지 못하도록 저주를 내렸다고 한다.

이 폐허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불안한 느낌을 받게 되고 심상치 않은 공포를 느끼게 된다.

어두워진 후까지 요새에서 머문 이들은 아무도 살아돌아오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인도 정부는 일몰 이후에 이 지역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3. 웨이버리 힐 요양소(Waverly Hills Sanatorium, 미국 켄터키 주) 

1910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20세기 중반까지 결핵 병원으로 이용되었다.

소문에 따르면 이곳에서 63,000 명의 환자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을 찾은 많은 고스트 헌터들이 복도를 돌아다니는 형상을 목격했다.

그 형상은 키가 약 1m였다고 한다. 이후 고스트 헌터들은 팀이라는 이름의 어린 소년 귀신이 이전에도 병원 건물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스트 헌터들에 의해서 주장된 시설 내 환자들에 대한 학대와 ‘생체 실험’은 이 도시 전설에 관한 논란에 불을 지폈다.


4. 라왕 세우(Lawang Sewu, 인도네시아)

라왕 세우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흉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초현실적인 현상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이 아름다운 건물을 직접 찾는다.

이곳에서 발견된 수많은 귀신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네덜란드 여성의 귀신이다.

그녀는 이 집에서 자살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한 TV 프로그램 촬영 도중 포착되기도 했다.


5. 구 창이 병원(Old Changi Hospital, 싱가포르)

1935년에 지어진 구 창이 병원은 창이 군사 기지와 일본군 헌병대의 고문 시설의 일부로 세워졌다.

아직까지도 이곳에서 극심한 고문에 시달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수많은 영혼들이 떠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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