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현지인들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지역은 어디일까?
지난 28일 tvN ‘프리한 19’에서는 일본 오사카의 현지인들은 발도 들이지 않는다는 신이마미야역 일대 아이린 지구에 대해 전했다.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한석준은 “현지인들은 일본 속의 다른 세계라며 발도 들이지 않는 곳이 있다”며 일본 오사카 신이마미야역 일대 아이린 지구를 소개했다.
한석준은 “이곳 자판기 음료수 최저가는 고작 30엔이라고 한다”며 “라멘은 100엔에서 200엔이다. 일본 내에서 가장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는 곳이지만 지난 50년간 약 24차례 폭동이 일어났던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야쿠자, 노숙자,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이는 동네라고 한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일본 오사카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인데 큰 도시고, 저런 지역이 있는 줄은 저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석준은 아이린 지구가 슬럼가가 된 이유에 대해서 “1960년대에 부동산 붐이 일면서 건설 노동자가 몰렸다가 1990년대 일본 경제가 장기불황으로 접어들면서 소위 노숙자존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또한 “주거 환경 나빠지고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2009년 현상금이 무려 1억원이나 걸렸던 일본 희대 살인마 이치하시 타츠야까지 이곳에 숨어 살다가 발각됐다”고 전했다.
아이린 지구는 이치하시 타츠야가 살았던 곳이라는 게 알려지며 ‘무서운 동네’라는 이미지가 일본인들에게 더 굳어졌다고.
한석준은 현재 아이린 지구의 치안,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젊은 예술가들은 노숙자들을 돕거나 아이린 지구를 저렴하고 안전한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바꾸겠다며 여러모로 고심 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린 지구는 정말 값싼 비지니스 호텔들이 많아 지갑사정이 어려운 나홀로 여행족이나 젊은 여행객들이 애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호텔의 수준은 매우 저렴. 옛날 한국의 여관 수준도 못한 곳이 태반이라고.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곰TV, tvN ‘프리한19’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