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카페 알바를 두고 ‘썸’ 타기 참 좋은 알바라고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함께 일하는 동료는 물론 손님과도 알콩달콩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실제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한 남성이 털어놓은 흥미진진한 ‘알바썰’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나 카페 알바에서 생긴 ‘썸’에 관련된 썰이니 지금부터 집중해보자.
이는 지난 13일 직업진로 및 자기계발을 다루는 ‘온스타일 잡원급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다.
해당 영상 속에는 현재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남성과 여성을 인터뷰가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 A씨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에서, 여성 B씨는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개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먼저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누구나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던졌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 번호를 자주 따인다는데, 사실인가요?”
이에 여성 B씨는 “저는 경험이 없지만, (잘생긴 편인 우리) 사장님은 많이 따였다”며 “쪽지나 초콜릿 같은 것을 많이 주더라”라고 말했다.
반면 대쉬를 받은 적이 많다는 훈훈한 외모의 남성 A씨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A씨는 “사실 선물을 많이 받아봤다”라며 “투썸플레이스에 마카롱 세트 같은게 있는데, 그게 한 2만원(?) 가까이 한다. 고객이 산 뒤 놓고 가서 잡으면 ‘그냥 드세요’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카롱 세트를) 열어보면 쪽지가 하나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B씨는 “우와, 그거 시급 3시간 일해야 살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뭐랄까. 웃긴데 씁쓸하다.
A씨 역시 수긍하며 “나도 내 돈 주고 한번도 사본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들은 최근 논란에 휩싸인 ‘카공족’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카공족은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워낙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율을 떨어뜨리는, 민폐족이라는 논란 역시 공존한다.
하지만 알바생 입장에서는 좀 다르다.
A씨는 “사실 알바생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라며 “바쁠 때나 이럴 때는 차지하고 있으면, 우리는 안전하게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B씨도 “사장님 앞에서는 ‘어우 뭐야~ 메뉴 한 개 밖에 안 시키고… 진짜 어이없다’라며 불평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라고 외치고 있다”고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개인 카페와 프랜차이즈 카페의 차이점 등 카페 알바의 흥미진진한 썰과 더불어 알바생이 추천하는 가로수길-홍대 추천 카페를 보고 싶다면?
다음의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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