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보다 전염력이 1250배 강한 성병이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한 비뇨기과 전문의 장진석은 ‘성기 사마귀’라고 불리는 콘딜로마(곤지름)에 대해 전했다.
장진석 전문의는 “콘딜로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해 성기, 항문 주변에 사마귀가 생기는 성병”이라며 “최근 남자 40%가 콘딜로마를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전염성(50%)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홍혜걸 의학박사 역시 “의학적으로 모든 성병 가운데 가장 전염력이 높은 게 콘딜로마”라고 전했다.
장진석 전문의는 “콘딜로마는 암을 유발하는 가장 무서운 성병”이라며 “여성은 자궁경부암, 남성에게는 음경암이나 항문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을 맞으면 콘딜로마를 예방할 수 있다.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이라고 알려졌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전했다.
자궁경부암으로 인해서 사망하는 사람은 한 해에 약 9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홍혜걸 의학박사는 “여성은 청소년기에 국가에서 백신을 놔주는데 남자는 왜 안 해주나”라며 “남자도 의학적으로 분명 도움의 되는데 현재는 자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바이러스가 있어도 평생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면역저하 등 이유가 있어야 사마귀나 물집 등 증세가 나타나고 이때 성접촉을 하면 전염된다”며 “단순히 검사상 양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Youtube ‘의학채널 비온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