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을 능가하는 소비요정이 나타났다”
모두가 할 말을 잃은 역대급 의뢰인이 등장했다.
사연을 들으면 들을수록 김생민의 미간과 이마에는 깊은 주름이 패였다. 김숙은 자꾸만 ‘사탕’이 당긴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마지막엔 송은이와 이날의 스페셜 게스트 김지민까지 참지 못하고 일어났다.
대체 어떤 사연일까.
이는 지난 11월 방송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의 한 장면이다.
먼저 속이 많-이 답답해질 수 있는 의뢰인의 자기 소개서부터 살펴보자.
현재 4200만원의 집이 있고, 개인회생 신청을 3년째 진행중이며, 대부업 대출 85만원과 친척 명의 카드대금 45만원 여기에 개인회생 대출 56만원. (나열하기도 버겁다…)
의뢰인의 목표는?
“개인회생 1200만원, 대출금 2000만원, 카드빚 1100만원을 2년 안에 상환하고 싶다 + 반려견 2마리와 독립”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수증 분석에서 패널 모두 고통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의뢰인은 김숙을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소비 요정이었기 때문.
먼저 대출금부터 살펴보자.
하지만 그의 실생활은 전혀 절실하지 않았다.
지출왕 의뢰인의 영수증, 이제 시작이다.
남다른 소비생활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월급이 들어오면 뭘하나.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점은 의뢰인의 월 소비가 520만 원이라는 것.
더이상 들을 수 없던 김숙, 일어나다.
“제발 좀 그만 사!”
모두가 일어났다.
김생민은 영수증을 보낸 의뢰인의 용기는 칭찬했다.
하지만 “(본가를 떠나 자취 생활을 한 기간 만큼임) 5년 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힘듦을 견뎌야 한다”며 190만원의 수입이 있지만 500만원을 소비하는 의뢰인을 안타까워 했다.
영수증 분석을 끝낸 김생민은 “이 분은 한 달 동안 90만원의 부가 수입을 더 창출하지 않고는 이 늪에서 나올 수가 없다. 토일요과 일요일 8번 아르바이트를 다 해야 하고,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집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그거 말고 방법은 또 뭔가의 유혹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노동으로 90만원의 추가 수익이 나야 희망이 있다. 190은 무조건 빠져 나간다. 가장 이자가 높은, 부끄러운 것들을 먼저 갚으면서 이천만원 대로 줄어들면 그래프가 올라가는데 5년 이상 걸린다. 본인은 그 시간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의뢰인에게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영수증을 분석한 ‘김생민의 영수증’을 함께 본 뒤 이 사람이 자신이라고 커밍아웃 하라는 극약 처방을 내놨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KBS2 ‘김생민의 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