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을 외계인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있다.
에디 페이지라는 남성은 지난 1970년, 미 해병대로 복무 중 당시 벌어졌던 베트남 전쟁이 참여했다고 한다.
베트남에 있던 그는 어느날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됐고, 11일 동안 실종됐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하지만,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서도 자신이 어디로 납치됐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결국 전문가들은 최면으로 기억을 살리기로 결정했다.

최면으로 되살린 그의 기억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자신을 “나는 외계인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 생명체”라고 주장한 것.
하이브리드 종은 유전자 조성이 다른 두 개체가 교배된 것을 일컫는다. 보통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수수나 벼, 감자 등 식물 육종에 응용되곤 한다.

에디 페이지는 “실종 당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각종 검사를 받았고, 내가 ‘훌륭한 하이브리드 생명체 결과물’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에디 페이지는 지난 1953년부터 1955년 사이 미국과 외계 행성 사이에 맺은 계약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인간 여성과 외계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에 대한 실험을 했다는 것이다.

실험 결과 21명의 남자아이와 11명의 여자아이가 태어났고, 그중 단 8명의 하이브리드 생명체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는 “그후 살아남은 하이브리드 생명체는 평범한 가정에 입양됐고, 남몰래 성장과정을 비롯하여 각종 추적 조사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가 전쟁 중에 납치된 것 역시 추적 조사의 일종이었다고.
에디 페이지는 자신이 하이브리드 생명체라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 증거는 자신의 신체에 특징에 대해 적혀있는 서류들이었다.
서류 안에는 그가 보았던 의료 기록이 존재했는데, “그의 인체가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가 현존하지 않는 특수한 혈액형을 갖고 있다”고 적혀있었다.

그는 해병대 소속 당시의 군사 기밀 서류도 증거로 제시했다. 문서에는 그의 신체조사 후 소견이 담겨있었는데 “지구상의 인간이 아니다”라고 쓰여있었다고.
이외에도 그는 최면 과정을 녹화한 영상도 공개했다.
그의 폭로는 미국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전에도 외계인을 만났거나,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많았지만, 인간과 외계인의 결합 생명체라고 주장한 사람은 없었기 때문.

이후 에디 페이지 외에 자신이 하이브리드 생명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타티아나 아모르, 로버트 프로스트 풀링턴, 신시아 크로포드 등이었다.
한 출판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