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의 수지가 과거 하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뮤직 ‘하하의 19TV 하극상’에서는 하하가 수지의 결혼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날 문자 메시지에서 수지는 먼저 “오빠 안녕하세요. 얼마 전 오빠와 별언니의 결혼발표 소식 기사로 봤어요. 두 분 정말 잘 어울리세요. 결혼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라고 하하-별의 결혼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서론(?)이었다.
“그런데…”라고 화제를 돌린 수지.
수지는 “저는 누구를 만나던 오빠의 허락을 받으라고 했으면서 오빠는 왜 저한테 결혼 허락을 안 받으세요? 우리 신랑 신부로 손잡고 뛰던 그날의 추억을 잊으신 건 아니죠?”라는 서운함을 내비쳤다.
앞서 하하와 수지는 과거 SBS ‘런닝맨’에서 신랑신부 역할을 맡아 레이스를 펼치며 인연을 맺은 후 오빠 동생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하는 “수지는 아무 남자나 만나지 말고 남자 친구가 생기면 꼭 나에게 허락을 받고 만나야 한다”며 무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수지는 “그래서 이렇게 제가 두 분의 결혼을 허락하는 의미로 직접 메시지를 보내요. 결혼 축하드리고, 앞으로 별 언니와 반짝반짝 빛나게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결혼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수지의 귀여운 축하 메시지. 하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예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수지는 과거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에서도 당시의 참담함을 고백한 바 있다. 배신감까지 들었다고.
당시 수지는 “하하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하하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얼마 후에 별과 결혼한다는 기사가 나서 너무 배신감을 느꼈다”며 “별 언니의 팬이기도 한데 조금은 착잡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하는 “내가 수지 씨한테 그랬을 때가 마지막으로 난봉꾼을 하려고 마음먹었던 때였다”라며 “내 모든 것을 쏟아붓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1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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