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는 “집 만한 곳이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느끼는 안락함과 편안함 만한 것이 없지만, 가끔가다 우리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꿈속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그냥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인터넷이 있기에 전 세계 곳곳의 사진들을 보며 내가 사는 세상과 다른 곳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의 사진 30장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였다. 각 나라의 골목은 어떻게 다르게 생겼는지 살펴보자.
1. 모로코 마라케슈
마라케슈는 현란한 색으로 가득하다. 중세 성벽이 세워진 메디나를 돌며 기념품을 사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2. 쿠바 하바나
하바나의 거리는 서로 대비되는 풍경들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파스텔 톤과 현란한 원색이 충돌하며, 빈티지한 차량들은 럭셔리한 거리를 누빈다.
3. 대만 신베이
신베이의 한 작은 마을 지우펀은 조약돌이 깔린 거리와 줄을 짓는 독특한 홍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슈치루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2001년 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것으로 유명하다.
4. 그리스 산토리니
파란 지붕, 흰 벽, 기하학적인 도로, 그리고 반짝이며 빛나는 바다는 산토리니를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준다. 산토리니 어디를 가던 엽서에 나올 것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이아 마을의 골목은 산토리니를 가장 잘 드러낸다.
5.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카르타헤나는 사랑과 로맨스의 영혼을 담고 있는 도시이다. 구불구불한 골목길 사이로 아름다운 광장과 교회들을 찾아볼 수 있다.
6. 일본 교토
한때 일본의 수도엿던 교토는 우거진 정원과 역사가 담긴 신전과 사당으로 유명하다. 그 중 히가시야마는 역사가 가장 잘 보존된 구역으로 일본의 역사를 흠뻑 느낄 수 있다.
7. 터키 알라카티
알라카티의 구불구불한 거리와 백색 건물,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는 이 도시를 터키의 숨은 보물로 만들어준다. 파랑과 초록으로 가득한 시원한 그림들이 골목 곳곳에 진열되어있다.
8. 이탈리아 움브리아
‘이탈리아의 푸른 심장‘으로 불리는 이 도시는 피렌체나 로마에서 가깝지만 비교적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움브리아의 중세 마을과 우거진 숲, 그리고 맛있는 와인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9. 중미 벨리즈
벨리즈는 범죄율이 높기로 유명하지만, 이 곳의 낡은 건물들과 아름다운 콜로니얼 스타일의 주택들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특별하다. 플라야 아선시온 거리나 키코커 섬을 추천한다.
10. 중국 쑤저우
쑤저우는 현재 많은 역사적 건물들이 모던한 건물로 재건축되고 있지만, 아직은 도시의 옛스러운 가옥들과 정원, 그리고 운하가 이 곳을 가장 로맨틱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도록 한다.
11.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만큼이나 ‘파리‘다운 곳은 없다. 가파른 언덕을 따라 아기자기한 골목과 부티크 샵들이 줄지어 있으며 광장은 굉장한 활기를 띤다.
12. 스페인 바르셀로나
다른 도시에서는 박물관에서 미술을 감상해야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거리를 걷는 그 자체가 예술 감상이 된다. 골목마다 우아하고 특이한 건물들을 찾을 수 있다.
13. 인도 자이살메르
자이살메르는 노란 사암으로 지은 건축물과 북적이는 바자 시장으로 인도의 ‘금색 도시’라고 불린다.
14. 버뮤다 해밀턴
버뮤다는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 중 하나로 꼽히지만, 버뮤다의 수도 해밀턴은 비싼 물가와 맞바꿀 수 있는 경치를 제공한다. 파스텔 톤의 건물들과 모던한 럭셔리 샵들이 도시의 메인거리를 줄짓고 있다.
15. 브라질 바이아
바이아에는 아프리카와 포르투갈의 색이 함께 존재한다. 보석같은 건물들을 감상하며 거리를 걷다보면 살바도르의 역사지구 펠루리노에 도착할 것이다.
16. 영국 옥스퍼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대학교들이 모여있는 이 곳은, 영국의 역사속 모든 양식의 건축물을 찾아볼 수 있다.
17. 태국 방콕
방콕의 구시가지에 있는 쏘이 람부뜨리 거리는 화려한 볼거리로 북적인다. 밤이 되면 다양한 색의 조명이 켜지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을 판다.
18.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이집트의 지중해 항구도시인 알렉산드리아는 키가 큰 야자수와 오래된 카페들로 유명하다. 또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가 위치하고 있다.
19.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다리와 운하로 가득하다. 골목을 걷다보면 작은 카페와 독특한 부티크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밤에는 다리 위에서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20. 튀니지 수스
‘사헬의 진주’로 불리는 수스는 튀니지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다. 중세 도시인 이 곳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받았다.
21. 헝가리 부다페스트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부다페스트는 걸어 다니며 즐기기에 딱 알맞은 크기이다. 부다페스트의 역사적인 교회, 다리, 성 등을 구경하다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22. 뉴욕 브루클린
사람들은 뉴욕시를 떠올릴 때 맨하탄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을 생각하지만, 브루클린은 갈색벽돌 건물들이 줄을 짓는 우아한 동네이다. 이러한 로맨틱하고 역사적인 건물들에는 트루먼 카포트, 아서 밀러, 트루먼 카포트, 하트 크레인 같은 유명한 작가들이 한때 거주했다.
23.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케이프타운에 있는 탁상 산지인 테이블마운틴은 남아공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이다. 해안의 도로는 푸른 바다를 따르며, 관광객들은 산 정상까지 등산해 올라가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24. 포르투갈 에보라
알렌테주 지방의 중심에 있는 에보라는 매력이 넘치는 중세도시이다. 유네스코가 에보라를 “박물관 도시”라고 부를 만큼 이 곳은 역사로 가득하다.
25. 독일 린도우
동화 같은 도시를 상상할 때 떠올리는 모습이 바로 린도우의 모습이다. 이 곳의 중세 건물들은 다양한 원색을 띄고 있으며 조약돌로 깔린 바닥과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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