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성종의 일부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백지영,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 인피니트 우현, 동우, 성종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다비치가 7년, 인피니트가 10년 됐다. 오래 함께했는데도 불구하고 서운한 점이 있냐”고 물었다.
강민경은 “해리 언니가 원래 술을 한 잔도 못 했었다. 내가 맨날 ‘한 잔만 나랑 마시자’라고 하면 ‘나 술 싫어해’라고 했다. 그런데 뮤지컬을 하고 나서 뮤지컬 팀한테 술을 배워왔더라”라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해리는 ‘회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민경은 “내가 그렇게 먹자고 할 땐 안 마시다가 순간 심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해리는 “거기서 제조를 잘 하시는 분이 있었다. 폭탄주를 만들어주셨는데 너무 달더라. 원래 소주를 못 먹었다. 취기도 오고 달기도 하고 양도 적고 그때부터 먹기 시작했다”라고 해명했다.
여기까지는 그저 술에 관한 다비치의 흔한 대화일 수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들의 대화에 덧붙인 성종의 발언이다.
성종이 이혜리의 말에 이어 “단술은 금방 취한다. 남성분이 어떤 여성이 맘에 들었을 때 그렇게 타 준다. 금방 금방 가라고”라고 말했기 때문.
이어 MC 정찬우가 “금방금방 가라고?”라고 되묻자 성종은 “네, 그냥 집에 가라고. 몰라요 몰라”라고 대답했다.
방송 편집 역시 ‘어딜요? 목적지는 모름’ 등의 자막을 통해 그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게 했다.
다소 19금적인 뉘앙스에 신동엽은 성종에 “나랑 나중에 사석에서 보자. 저런 얘기 좀 나눠보자”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하지만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웃자고 얘기한 걸 수도 있긴 한데 좀 경솔한 발언이었다”, “달달한 술이 빨리 취해서 평소 잘 안 드시는 분은 조심하시는 게 좋아요 뭐 이런 식의 얘기였음 충분했을 거 같은데 좀 부적절한 언행 같음” 등으로 불편함을 내비쳤다.
성종의 발언, 당신의 생각은?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KBS2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