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건 안 됩니다”
박명수가 라디오 방송 도중 청취자와의 전화 연결을 끊을 수 밖에 없던 이유가 공개돼 화제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수요미담회’ 코너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해당 코너는 청취자가 본인 미담을 담은 사연을 보내면 박명수가 추첨을 통해 전화 연결 후선물을 증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도 박명수는 청취자 중 한 명을 골라 전화 연결에 시도, 곧바로 연결에 성공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이에 박명수는 “지금 운전 중 아니시죠?”라고 물었다.
청취자가 대답을 못하자 박명수는 다시금 “운전 중이냐”라고 확인하자 청취자는 “갓길에 세웠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갓길에 세웠어도 운전 중에 전화 연결은 안 됩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 다시 연결하겠다”며 첫 번째 청취자와의 전화를 마무리했다.
이어 “전 방송이 먼저가 아닙니다. 원칙과 소신으로 30년을 살아왔기 때문에 안 되는 건 안 됩니다”라며 운전 중 통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최근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창원갑)이 대표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운전 중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기만 해도 벌금을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있는 것도 사용으로 간주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는 차량용거치대와 수납함 등에 보관해야 하기 때문.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이를 위반할 때는 현행 2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에서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MBC ‘무한도전’ 및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