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여자가 좋은 저… 이상한 걸까요?
저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21살에 서울권 사범대생이고,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여러상대와 짧고 긴 연애를 해왔습니다.
저는 뚱뚱한 여자를 좋아합니다. 주변에서는 “정상인이 아니다”라는 시선 때문에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입니다.
초등학생 때 짝사랑하던 애가 뚱뚱하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치만 그 아이는 저에게 너무 살갑게 대해준 첫 여자였고, 그 때부터 이상형이 정해졌어요.
거두절미하고, 지난 금요일 친구들과 클럽 웨이팅 중 이상형을 보고 저도 모르게 달려가 연락처를 부탁했어요.
근데 그분께서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시며, “장난치지 말라”고 진저리하며 가시더군요.
다시 친구들에게 돌아오니 여사친이 “왜 못된 장난을 쳐!”하며 나무라는데 정말 답답하고 울컥해서 그냥 집에 와버렸습니다.
제가 초고도비만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170 기준 70~80정도가 좋습니다.
볼도 귀엽고, 통통한 손가락으로 야무지게 젓가락질 하는 것도 귀엽고, 펭귄처
럼 뒤뚱거리는 것도.. 그냥 전부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근데 ‘살’이 관념적인 이상형과 멀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지 몰랐습니다. 이젠 제가 이상한 놈인 것 같구요.
저 같은 분 없나요…??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