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 침대에 누워 범인을 지목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 사연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더썬은 필리핀 칼루칸에서 조안 본가레스(33)가 집에 침입한 도둑들에 의해 얼음 깨는 송곳으로 46번이나 찔리는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 오후 4시 30분경 TV를 시청하던 조안의 집에 세 남성이 찾아와 방을 보러왔다고 주장했다.
유부녀인 조안은 그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지만 세 남성은 문을 비집고 들어와 그녀를 부엌에 있던 식칼로 찌르기 시작했다.
몸통과 팔이 찔린 조안은 죽은 척을 했고, 이를 본 세 남성은 그녀의 가방을 가지고 집을 나섰다.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은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범인 마이클 프랭코(38)를 체포할 수 있었다.
그는 절도, 마약 소지, 그리고 살인 미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한다.
프랭코를 체포한 경찰관 제브 멘델레즈는 “근무를 마치던 참에 한 이웃이 인근 집에서 사고가 났다고 나에게 알렸다. 인력거를 타고 달아나려고 하는 남성을 체포했고 그는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프랭코는 현지 언론을 통해 사고가 있기 전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고 절도를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의식을 완전히 잃었고 집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여자는 비명을 질렀고 나는 그녀를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프랭코가 ‘스퍼트닉 갱’이라는 갱단에 속해있으며 절도죄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조안은 남편이 해외에서 일을 하느라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갱단이 그녀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칼루칸의 데니스 오투한 형사는 “피해자는 남성들이 공격을 멈출 때까지 죽은 척을 해 살 수 있었다. 현재 그녀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프랭코는 현재 칼루칸 감옥에 있으며 다른 두 범인은 아직 수배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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