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방송’으로 꾸준히 물의를 빚어왔던 BJ 철구. 결국 아프리카TV 본사까지 불려갔다.
지난달 29일 BJ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을 통해 “방송에서 밀가루 뿌렸다가 본사에 불려갔다”고 전했다.
앞서 철구는 실시간 방송 중 한 여성 BJ의 침대 위에서 밀가루를 뿌리며 소리를 질렀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철구는 밀가루 한 봉지를 더 뜯어 화장대에 뿌렸고, 유행어 ‘기모띠’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아프리카TV 운영진은 방송에서 BJ 밀가루를 뿌리면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철구의 방송을 제재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결국 이 행동으로 인해 철구는 성남 판교에 위치하고 있는 아프리카TV 본사까지 불려가게 됐다.
그는 방송을 통해 “그 자리에서 운영진이 ‘자극적인 방송으로 (사람들이) 뭘 배울 수 있겠느냐’고 하더라”라며 “반박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철구는 해외 사례를 들며 자극적인 방송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곧 “여기는 아프리카TV니까 이곳의 운영 원칙을 준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9세 시청 가능’ 설정을 하지 않은 채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 서비스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아프리카TV의 청소년 보호 정책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철구형’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