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그맨이 자기 아들 ‘돌잔치’ 가지 않겠다고 주장한 이유

2018년 4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자기 아들의 돌잔치를 가지 않겠다는 아버지. 그 이유는 뭘까?

지난 25일 공개된 네이버 V라이브 ‘빅픽쳐2’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인 ‘피구왕 통키’를 소재로 한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게스트로는 개그맨 송영길 이재준이 출연했는데, 두 사람은 게임의 광고 모델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어필했다.

특히 송영길은 광고 모델이 되기 위해 둘째 아들의 돌잔치를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둘째 아들의 돌잔치 예정 시간인 오후 2시가 되자 작가는 “송영길 씨 가셔야 되는 시간 됐다”며 방송을 중단하려 했고, 하지만 송영길은 광고 모델을 포기할 수 없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회사 대표는 이런 송영길의 태도를 마음에 들어했고, 그러자 옆에 있던 이재준이 질투가 난 듯 송영길에게 빨리 돌잔치에 가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송영길은 “제 생일도 아닌데요 뭐!”라며 계속 자리를 지켰다. 아들의 돌잔치도 포기할 만큼 광고 모델이 되고 싶었던 송영길은 “걔도 제 돌잔치 안 왔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제작진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러자 게임 회사 대표가 “아들이랑 별로 안 친하신가 보다”며 농담을 건넸고 송영길은 “만난 지 1년 밖에 안돼서…”라고 말했다.

송영길이 이렇게 광고 모델에 집착한 이유는 SNS와 TV광고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광고 모델의 수입이 ‘인지도’로 결정되기 때문에 대중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이다.

방송에서는 ‘츤데레’ 아빠로 묘사됐지만, 실제로 송영길은 아들의 돌잔치에 참석해 아들의 첫 생일을 축하했다.

한쳔, 송영길은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사진을 올리고 소개란에 “두아들의 아부지”라고 써놓으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네이버 V라이브 ‘빅픽쳐2’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