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였던 샤이니 민호가 담배를 피우게 된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이니 민호가 담배를 피게 된 이유와 끊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샤이니 멤버 민호는 영화 ‘두 남자’ 관련 인터뷰에서 안하던 담배를 피게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영화 속에서 민호가 연기한 진일이라는 캐릭터는 담배와 술을 기본으로 하는 가출 청소년이다. 이 캐릭터를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담배를 배웠다는 민호.
그는 “사실 처음엔 안 하려고 했다”며 “감독님께 말씀드려서 흡연 장면을 모두 빼게 됐는데, 대본을 볼 때마다 눈에 밟히더라. 어떻게 보면 하나의 아이템이자 옵션이지 않나. 고민을 하다가 어느 시점에 이번에 해야겠다는 느낌이 와서 과감히 도전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민호는 “피울 때마다 생각했다. ‘이건 내가 피우는 게 아니라 진일이가 피우는 거야’라고. 도움된 것은 담배 때문에 알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캐릭터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담배뿐만 아니라 다른 연기를 할 때도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호는 담배를 한 번 피우기 시작하면 왜 끊기 힘든지를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왜 밥 먹으면 밥 먹고 피워야 하는지, 술 마시면서 왜 피우는지, 촬영 끝나면 담배 한 대 피우고 하자는지 알았다. 그런 완벽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끝나고 나서 허벅지를 꼬집으며 끊었다. 사실 거의 못 끊겠다고 포기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한 약속을 ‘이것도 못 끊는 나약한 사람이었나’ 생각하니까 바로 끊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촬영 끝나고 바로 끊다니 대단하다” “헉 하고 들어왔다가 대단하다 하고 나간다” “의지의 사나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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