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아들 친구에게 무릎 꿇은 사연을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 2015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첫째 아들이 열 살, 둘째가 여덟 살”이라며 “창문을 열어 봤더니 둘째가 첫째 형을 믿고 9살 친구를 괴롭히더라”고 말했다.
이어 “화가 너무 났다. ‘왜 저렇게 친구들을 못살게 굴까’ 싶더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아들 친구네 집을 찾아갔다. 어머님이 날 보고 깜짝 놀랐다”며 “9살짜리 아들 친구 앞에서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아저씨가 아이들 교육을 잘못 시켜서 그런거다’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가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려고 하더라. 눈을 찡긋하며 어머님에게 신호를 보냈다”며 “우리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자기 잘못이 나비효과로 돌아온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했다.
임창정은 슬하에 네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1월 18세 연하의 요가 강사와 재혼했고, 5월 막내 아들을 얻었다.
임창정은 올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아들 넷을 키우는 것에 대해 “그냥 냅두면 큰다. 부모님들이 아기들을 관찰하고, 좋아하는 것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임창정 무릎 사건은 종종 자녀 훈육법에 등장하는 일화 중 하나다.
반면 지난해 아들이 학교폭행 사건에 휘말린 배우 윤손하는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수련회에서 A 군이 같은 반 학생 4명에게 집단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어졌다.
그러나 학교는 ‘피해자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폭행한 가해자들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한 명이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라고 알려지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윤손하는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손하 측은 “피해자를 이불 속에 가두고 폭행했다고 알려진 내용은 짧은 시간 장난을 친 것이었으며, 폭행에 사용됐다고 보도된 야구 방망이도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바디워시를 먹였다고 알려진 것도 살짝 맛을 보다 뱉은 것이다”고 설명한 것에 모자라 얼마 지나지 않아 윤손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아들을 위해 캐나다 이민을 결정한 것이 드러나 오히려 엄마들을 뿔나게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및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