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과 다른 필체’ 윤일병 국가유공자 탈락, 신청서 조작?

2015년 7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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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JTBC 뉴스화면 캡쳐


윤일병 사건에 대한 조작 의혹이

계속해서 일고 있는 가운데,

30일 JTBC는 윤일병 유족이 국가보훈처에 낸

국가유공자 지정 신청서에서도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5월 윤 일병 유족은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지정을 신청했으나 지난달

국가유공자에서 탈락되어 ‘보훈보상대상자’로

지정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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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gettyimagesbank





그런데 탈락 이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신청서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유족의 친필 서명과 전혀 다른 필체가 발견된 것.

윤 일병 유족은 “당시 장교가 공란으로 비워두라고

해서 비워뒀는데 서명까지 위조돼 있어서

정말 황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해당 장교는 대필을 인정하면서도

유족의 동의가 있었고 보는 앞에서 대신

서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