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인천 한 아파트에서 주자스티커 미부착 및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에서 여러차례 고지에도 일부 입주민들이 주차 스티커 미부착으로 주차해 경고스티커를 부착했다.
다음날 입주민 여성 A씨가 자신의 외제차에 경고 스티커를 부착한 상태로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려다 거부당했다.
A씨는 경비원과 관리소 직원에게 막말을 퍼붓더니 주차장 정문 앞에 주차한 뒤 그대로 가버렸다.
사이드브레이크까지 채워 손으로 밀 수도 없는 상황. 경찰에 견인을 요청했지만 사유지라 손 쓸 수도 없었다.
경찰과 함께 A씨 집을 방문했으나 A씨는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때 한 주민이 ‘아스팔트 바닥에 기름칠을 하고 밀어보자’ 제안했고, 폐기름을 이용해 옆 인도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막말을 쏟아낸 경비원과 입주민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차량의 즉시 이동을 요청했다.
8월 30일 13시까지 이를 행하지 않으면 차량번호와 동호수를 전 엘리베이터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31일 13시까지 미조치시 입주자 이름까지 게시하고, 9월1일 13시까지 미조치시 차량번호 및 동호수, 입주자 이름을 차량 유리 및 문에 스티커를 부착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해당 차량에 들러 골프가방만을 챙겨 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리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