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7년만에 국어책 리액션 해명한 박미경

2018년 9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지난 2일 가수 박미경이 JTBC ‘히든싱어5’에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2라운드 무대 ‘집착’이 진행되며 원조가수 박미경은 모창 능력자들의 엄청난 실력에 당황했다.

무대가 끝난 뒤 참가자 전원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고 클론 강원래, 구준엽 작곡가 김창환은 “너무 어려웠다, “다들 너무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C 전형무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을 보시고 나니 기분이 어떤가?”라고 물었고 이에 박미경은 “상당히 매력적이다”라고 국어책을 읽는 듯한 멘트로 답했다.

그녀의 로봇 같은 대답에 당황한 게스트들은 “영혼이 1도 없다”며 언제까지 그럴 거냐고 말했다.

한차례 지적(?)을 받고 난 후 박미경은 “일단 세련됐다. 외모도 나보다 낫다. 노래도 잘한다. 비주얼이 되니 통에 나와서도 멋있게 들렸다”라고 답했다.

MC 전현무는 “박미경 씨가 국어책 리액션으로 인터넷에서 유명하다”고 말 했다. 박미경은 “사실 그날 머리가 하얗게 됐다. 생방송 무대인데 긴장을 해서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떠오르는 대로 얘기했다. 미친 거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경은 지난 MBC ‘나는 가수다 2’에 출연해 밴드 백두산의 무대를 보며 “야 백두산 선배님들 역시 대단하다.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라고 어색한 리액션을 보여줘 이후 ‘로봇 리액션’, ‘국어책 리액션’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MC 전현무는 아무리 잔소리를 들어도 바뀌지 않는 그녀를 보며 “진짜 성심성의껏 대답하는 게 맞나? 영혼이 없어 보인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히든싱어5’ 방송캡쳐, ‘나는 가수다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