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jpl.nasa.gov
두 개의 크고 작은 천체가 서로 붙어있는 소행성이
지구 근처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 생김새에 의해 우주 땅콩(Space Peanut) 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소행성은 ‘1999 JD6’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상 전파망원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 땅콩 모양을 한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행성은
미국 동부표준시간으로 지난 7월25일
오전 12시55분 약 720만㎞까지 접근해 순식간에
지구를 지나쳤습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약 38만㎞)의 약 19배에 이르는 거리라고 합니다.
이번에 스쳐간 1999 JD6은 지름이 200~300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행성은
크고 작은 2개의 천체가 붙어있는 외형으로,
전문가들은 중력에 의해 서로 한 몸이 되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1999 JD6는 약 40년 후인 2054년 7월에
다시 지구를 찾아올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