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스미스 교수가 로봇의 보급과 맞물려
인간이 로봇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고 소통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세계 최초
히치하이킹 로봇 ‘히치봇(HitchBot)’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누군가에게 테러를 당해 미국
횡단에 실패하였습니다.
길가에서 노란 장갑을 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웃으며 히치하이킹을 시도하여 히치봇은
캐나다, 독일과 네덜란드를 횡단하였습니다.
체내에 GPS와 카메라가 내장되어 성공적으로
모든 횡단 과정을 담아내기도 하여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히치봇은 지난해 여름 캐나다를 26일 만에
횡단한 후 지난달 17일부터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에서 서부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미국 횡단에 도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출신 기자 로렌 오네일에 따르면 현재 히치봇은
팔과 머리가 완전히 사라져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여행이 실패로 끝나자 히치봇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 여행은 이제 끝났습니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나의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라고
남기며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인간은 아직까지는 로봇을 받아드릴 수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