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처음 봤던 때를 기억하나요? 어떤 느낌이었나요?
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어렴풋이 기억이 날 것이고 지금 바로 바다에 간다고 해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평생 바다에 많이 가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소개할 90세 할머니는 다르다.
에니드 마리(90)는 해군 장교였던 남편 에드워드를 2014년 여윈 마리는 두 딸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둘째 딸인 진의 캘리포니아 집에서 머물다가 이후에는 뉴저지에 있는 장녀 도로시의 집에서 지냈다.
에드워드가 살아있을 때도 매우 바쁜 장교 업무로 인해 부부는 여행 갈 시간이 많지 않았다.
평생 바다를 보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 마리는 도로시에게 죽으면 화장해 유골을 바다에 뿌려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 순간에라도 바다에 딱 한 번 몸을 적시고 싶구나”
이 말을 들은 도로시는 곧장 계획을 세웠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가 바닷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휠체어를 가지고 어머니와 함께 바다로 향했다.
과연 90년 만에 처음 바다를 본 마리의 반응은 어땠을까?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스몰조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