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실종돼 경찰서에 간 남보라가 처음 들은 말.

2018년 11월 8일   School Stroy 에디터

지난 24일 방송된 JTBC4 비밀 언니에서 남보라가 마음에 묻어둔 가슴 아픈 사연을 꺼내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날 남보라는 황보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너는 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야?”라는 황보의 질문에 한숨을 쉬더니 침묵을 유지했다.
이어 “제 동생을 먼저 떠나보냈을 때”라고 입을 열었다.

3년 전인 2015년, 당시 친구를 만난다고 나간 동생이 이틀 동안 연락이 되지 않자 남보라는 싸한 기분에 경찰서로 향했다.

남보라는 “집 바로 앞에 경찰서가 있는데 가는 동안 네 번 넘어졌다. 못 걷겠고, 숨을 못 쉬겠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힘들게 도착한 경찰서에서 남보라는 평생 상처로 남을 말을 듣게 된다. 울면서 “담당자를 만나야겠다”는 그녀의 말에 누군가 “어? 연예인이다”라고 말한 것

남보라는 “눈물이 쏙 들어갔다. 내가 여기서 이성을 잃으면 동생을 못 찾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다음 날 남보라는 동생을 찾았다. 하지만 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남보라는 “정말 슬픈 게 크리스마스 때 찾았다. 크리스마스는 보통 행복하고 기쁜데, 아직도 크리스마스가 별로다”라고 가슴 아픈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남보라는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그리움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녀는 동생의 부재를 이겨내기 위해 매일 새벽 기도를 나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3개월 동안 나가며 “저 한 번만 살려 달라, 죽을 만큼 힘들다”고 기도했다고 한다.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한 남보라는 “어차피 사람들은 다 가고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슬퍼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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