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역대급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난 4월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란트(Screen Rant)는 “아마존과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TV쇼로 제작한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헐리우드 리포터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의 제작 총비용은 10억 달러(한화 1조 600억 원)가 투입될 것이며 미국 TV 드라마 사상 최대 규모로 제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화 전문 언론인 슬래시 필름(Slash Film)은 “반지의 제왕 드라마는 5개 시즌으로 구성된다고 알려졌다.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실마릴리온 이야기와 연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서는 반지의 제왕을 연출한 피터 잭슨 감독의 참여 가능성도 언급했다. 보도에서는 “THR에 따르면 아마존이 영화를 제작했던 뉴라인 시네마 세트장과 판권을 활용하려 한다. 피터 잭슨이 전무 이사로 합류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다룰 수 있다고 언급한 실마릴리온은 톨킨이 창조한 중간계 이야기 중 가장 거대한 서사시로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진출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세웠는데, 그 일환으로 기존 5억 달러 제작비를 2배 이상 늘리며 톨킨의 원작소설, 반지의 제왕 영화와 관련된 모든 권리를 사들였다. 이로 인해 아마존에서는 향후 반지의 제왕 세계관으로 어떤 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반지의 제왕 드라마 시리즈가 성공하면 실마릴리온 제작도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높은 제작비가 들어간 드라마 시리즈는 왕좌의 게임 시즌8로 한회당 1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다. 미국 언론들은 모두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가 왕좌의 게임보다 큰 규모로 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반지의 제왕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