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베트남 매체 소하는 호찌민시 출신의 소년 보푹빈의 사연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보푹빈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뚱뚱하다는 놀림을 받아왔다. 평소 햄버거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했던 탓에 살을 빼려는 시도는 늘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빈의 엄마는 아들의 뱃살을 보고 큰 고민에 빠져버렸다.
불어나는 몸무게의 심각성을 모르는 아들의 모습과 건강이 걱정됐던 엄마는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때 엄마의 머릿속에는 평소 아들이 아이패드를 사달라고 조르던 모습이 떠올랐고, 곧바로 아들에게 “살 빼면 아이패드 바로 사줄게”라는 조건을 걸었다.
그 당시 아이패드를 갖는 게 소원이었던 아들은 엄마의 한 마디가 다이어트 욕구를 자극하는 시작점이 되었다.
보푹빈은 본격적으로 냉장고에 있던 패스트 푸드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엄마에게 “헬스장을 끊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렇게 하루 2시간을 미친 듯이 운동하며 식이요법까지 병행한 보푹빈은 고된 운동이 하루가 다르게 재밌게 느껴졌고,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현재 16살이 된 보푹빈은 아이패드를 갖게 된 것은 물론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학교 친구들 사이에선 이미 몸짱으로 유명하고, 여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보푹빈은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될만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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