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 후기 서비스 대학백과에 올라온 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연을 쓴 누리꾼은 숙명여대 재학생으로 수험생들에게 “학교 오시는 거 정말 비추천한다”며 “학교 시설도 강의도 좋은데, 학교 학생들의 이상한 사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거 같아 미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src=”//principlesofknowledge.kr/wp-content/uploads/2018/10/sy181029tnr-5-720×264.jpg” alt=”” width=”720″ height=”264″ />
이희은닷컴을 운영하는 이희은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이희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이희은은 사이버범죄수사팀에 사건을 접수했다는 것을 알리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아래는 이희은이 작성한 글 전문
연관 콘텐츠 이어보기~!
참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시작하는 목적과 그 끝에 나온 결론이 명확했으니.
페미니스트이자 레즈비언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던 저널리스트 ‘노라 빈센트’는 무려 548일 동안 남장 체험을 한 뒤, 책을 출판했다.
노라 빈센트는 단순히 남장을 한 것이 아닌 근육을 불리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직접 남성 발성을 배우고 인공 성기까지 붙여 거의 완벽한 남자로 변신했다. 그 후 남성들과 친하게 지내며 철저히 남성들 입장에서 제대로 관찰했다.
레즈비언 노라 빈센트는 모든 남성들은 여성보다 자유롭고 가부장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수백일간 가명을 쓰며 남성으로 살던 노라 빈센트는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노라는 여성과 남성으로 살다가 큰 혼란을 느꼈던 것.
남성으로 살던 노라는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남성 기득권은 존재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이 여자라 다행이라고 느꼈다는 말을 남겼다.
정신과 치료 이후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나서 노라가 한 말은 “상처 입은 남성들의 내면을 느꼈고 편견으로 꽉 찬 여성들의 실제 모습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남성의 일을 체험하기 위해 노라는 영업사업으로 일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게 된다.이 과정에서 돈이 없으면 집도, 차도, 여자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챘으며 남자들 또한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이 역시 가부장제 피해자라는 것을 느꼈다고.
결국 노라 빈센트는 남성운동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남장체험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