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사진 때문에 부모님에게 가슴 피어싱을 한 사실이 들통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 거주 중인 시드니 앨런(20)의 사연을 소개했다.
시드지는 지난 6월부터 언니가 생일 선물로 준 가슴 피어싱을 하고 다녔다.
자매는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시드니는 “특히 어머니가 외모에 보수적이다. 타투나 피어싱을 끔찍하게 싫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 한장 때문에 피어싱을 한 사실이 들통났다.
메트로에 따르면 시드니는 척수공동증(Syringomyelia)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는 척수 안에 물이 찬 공동이 생기는 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공동이 커져 척수신경을 손상시킨다.
시드니의 어머니는 주기적으로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 엑스레이를 확인한다. 그러나 이날 시드니가 피어싱을 빼는 것을 깜빡해 엑스레이에 피어싱이 고스란히 찍히고 말았다.
시드니는 “엑스레이 사진 때문에 엄마가 피어싱을 확인했다. 의사와 나는 순간 빵 터졌지만 엄마는 진지하게 이따 얘기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웃픈 사연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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