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장시성 동부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탄 모습이 보인다.
남성은 오토바이를 멈춘 채 앞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남성의 앞에는 엄청난 돌풍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남성의 1m 앞에는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남성이 오토바이를 세운 곳에는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것.
해당 남성은 10분 정도 도로 위에서 대기했다가 잠잠해지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한편 이 영상 속의 신비한 장면은 대류성 강수라는 현상이다.
대류성 강수는 지표의 복사열로 뜨거운 공기가 높이 상승하여 비가 되는 현상으로 20~30㎢ 범위에서 국지적으로 쏟아진다.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는 우기 시즌이면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강물이 자주 불어난다.
강을 건너야만 학교에 갈 수 있는 아이들, 어떤 방법으로 학교에 갈까?
생각치도 못 한 방법이었다. 베트남 매체 Soha는 디엔 비엔(Dieng Bieng)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강물이 불어나자 비닐봉지를 이용해 등교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원래는 임시 다리를 설치해 다녔지만 홍수가 발생하면 그것도 무용지물이라고. 폭우가 쏟아지는 동시에 임시 다리는 물론 뗏목까지 강물에 휩쓸리기 때문이다.
한 번 비가 오면 수심 2m로 강물이 깊어지기에 아이들이 수영해서 가는 건 어렵다. 때문에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들을 비닐봉지에 태워 강 건너까지 데려다준다.
확실하면서도 자칫 위험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비닐봉지에 아이가 들어가있으면 어른 중 한 명이 윗부분을 손으로 막고 잡은 채 강을 수영해서 건너는 방법이다. 등교는 할 수 있지만 문제는 비닐봉지 안의 공기이다.
아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강을 건너는 어른 역시 거센 물살을 헤엄치며 아이가 들어가있는 비닐까지 챙기다보면 사고를 당하기 쉬울 것.
이와 관련 지역 당국은 “비닐봉지로 등교하는 행동을 매우 위험하다고 알려주고 있지만 사실상 다른 방법은 전혀 없다”며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애들 공기 안통해서 어떡하냐”, “저건 어른도 위험할거같은데”, “아니….진짜 저렇게까지”, “너무 위험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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