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이트에는 다소 황당한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챙X 제보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써져있으며 그 밑에는 챙X 리스트라고 적혀있다.
한 네티즌이 남성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사이트에는 개인 정보가 상당히 포함되어있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회원이 만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사이트에는 지난 17일 관련해 글이 올라왔었다. 사이트를 만든 회원은 “사이트 완성, 제보 바람. 예쁜 XXX컷 박제 사이트다. 궁금한 사람들은 검색하고 와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주변 사람이나 아는 사람, 힘들게 하거나 심기 건드린 남자 사원, 선배 등등 아무나 환영”이라며 사이트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신상을 털고 싶은 남성을 제보하고 권유하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이트 필수 사항으로 사진, 이름이나 메일 또는 SNS 아이디를 적어야 했고 제보 이유 등도 꼭 적어야 한다고 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만들어진 사이트엔 실제로 남성들의 사진과 함께 이름과 나이, 출신 학교, 전화번호 등도 기입되어있어 개인정보 유출을 대놓고 하고 있었다.
사이트 이용자들은 “199O년생이다. 여친도 있는데 성매매 업소에 다닌다”, “맨스플레인함” 등을 적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개인정보를 함부로 유출시키는 것은 엄연한 범죄이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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