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말을 실제로도 하는구나” 새롭게 공개된 이수역 사건 욕설 동영상.

2018년 11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이수역 사건의 새로운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여성 일행과 남성 일행이 시비가 붙어 몸싸움으로 번진 이수역 사건. 현재 경찰은 양쪽 모두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지만 여성 측은 남성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는데 쌍방폭행 피의자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이런 와중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이수역 사건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여성 2명이 자리에 앉아 옆에 있는 손님들에게 욕설과 비난을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마주보고 앉은 여성들은 남성의 성기를 조롱하는 단어들과 “병X XX” 등의 욕설을 한다.

여성들의 말이 점점 과격해지자 술집 관리자로 보이는 남성이 나타나 중재하지만 여성들은 “저 XX들한테 가서 얘기해요”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영상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떠도는 영상)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확보된 게 아니라서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며 “양측이 서로가 찍은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보고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영상을 접한 최주필 변호사는 해당 매체를 통해 “성기 등으로 상대방을 비하하는 건 성희롱이나 모욕죄에 해당된다”며 “영상이 실제로 경찰에 제출된다면 욕설을 들은 손님이 해당 여성들을 고소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어적으로 싸움의 동기를 제공한 것과 물리력 행사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는 말도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하는 게 현실감 전혀 없고 인터넷 세상 같다” “현실과 메갈월드랑 구분을 못하니” “어르신이 왔는데도 욕을 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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