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젤리를 제조하는 공장이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지역 인근인 군마 현에 위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온라인을 통해 빠른 속도로 알려져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구글에 ‘곤약젤리’를 검색하면 ‘곤약젤리 방사능’이라는 단어가 상단에 추천 검색어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게시글을 통해 “제발 곤약젤리 좀 사 먹지 마라”며 곤약젤리를 먹으면 체내에서 내부 피폭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절대 먹으면 안 되겠다,” “벌써 먹었는데 피폭됐으면 어떡하나”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불안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해당 사실이 알려지고 난 후 곤약젤리의 소비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곤약젤리 제조 회사는 안전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곤약젤리 제조 회사 만난 라이프(株式会社マンナンライフ)는 재료별로 방사선 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재료로만 곤약젤리를 만든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생산 제품별 방사능 검출 검사 결과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이 한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피해를 감추고 있다는 분위기가 국내에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 누리꾼은 곤약젤리뿐 아니라 우마이봉의 제조 공장 역시 후쿠시마현과 근접한 이바라키 현에 위치해 있다며 구매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