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뉴스는 언제나 긴장감이 넘친다. 그렇기에 앵커들 또한 한시도 한 눈을 팔 수 없는 노릇.
그러나 최근 중국 생방송 뉴스에서는 신기한 일이 벌어져 전세계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모았다.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한 남성 앵커가 그 주인공이다.
평범해 보이겠지만 화면 속 앵커는 실제 사람이 아닌 AI 인공지능이다. 이 AI 아나운서는 신화통신과 북경의 검색엔진 기업인 소우거우가 최근에 열린 세계 인터넷 대회에서 소개되었다.
인공지능 아나운서는 목소리 뿐만 아니라 표정과 행동 등 전체적인 외형이 실제 사람과 똑같다. 관리자가 시스템을 통해 텍스트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아나운서가 뉴스를 읽어주는 원리이다.
현재 인공지능 아나운서는 신화통신 공식 웹사이트와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화제를 낳고있다.
인공지능은 하루 24시간 동안 계속해서 속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기에 뉴스 제작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AI 앵커는 신화통신의 리포팅 팀의 공식적인 일원으로 다른 앵커들과 함께 영어와 중국어로 뉴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8.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YTN, BBC뉴스
중국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인기 BJ 리꺼가 계정 정지를 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BJ는 노래 방송을 주로 하는데, 귀여운 외모에 노래 실력도 뛰어나 구독자가 무려 4400만 명 이라고 한다.
리꺼는 중국 국경절 시즌을 맞아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틀고 가벼운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 방송 이후 리꺼의 계정은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지당했다.
리꺼의 계정이 정지 당한 이유는 중국 국가를 모독했다는 이유.
정확히는 리꺼가 국가를 부를 때, 흥얼거리면서 불렀다는 이유다.
중국 공안은 “국가는 엄숙히 서서 불러야 하고, 국가에 대해 불경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중국 국가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꺼는 계정 정지 이후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두 차례 올렸으나, 복구는 어려워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과거 한 중국 BJ도 난징대학살을 농담거리로 삼았다가 아예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