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을 위해 마지막 문제를 남겨둔 학생의 답안이 누리꾼들의 씁쓸함을 자아낸다.
KBS1TV ‘도전 골든벨’에 파주 동패고등학교 학생들이 도전했다.
최후의 1인으로 남은 2학년 오동렬 군은 마지막 골든벨 문제를 위해 명예의 전당 자리로 올라갔다.
교장 선생님의 마지막 문제를 들은 오 군은 표정이 좋지 않았다. 깊은 고민을 끝내더니 결국 오 군은 자신 없다는 표정으로 무언가를 적었다.
오 군은 화이트보드에는 ‘문과라 죄송해요’라고 쓰여있었다.
함께 응원하는 학생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채 탄식을 쏟아냈고 “괜찮아”라고 오 군을 응원했다.
오 군이 아직 고등학생임에도 취업난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대학 구조조정 작업과 취업난으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구직난이 심해지고 있다.
이에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문송합니다’와 ‘인문계 학생의 90%는 논다’라는 ‘인구론’ 등 인문사회계열 학생들 사이에 신조어가 생기고 있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