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슬픈 코미디 공연은 어떤 공연일까?
지난 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에서는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토미 쿠퍼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소개됐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개그로 영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인기 코미디언 토미 쿠퍼.
그는 어릴적 부터 이모가 사준 마술도구를 이용해 여러가지 마술 트릭을 연구하며 16세부터 마술 공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그는 마술사를 꿈꿨지만 마술에는 소질이 없어 마술사로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1939년 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며 그는 왕실 근위 기병대에 소집되어 군인들 앞에서 마술 공연을 하게 되었고, 의도치 않은 실수에 관객들이 즐거워하자 본격적으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토미 쿠퍼의 코미디는 대부분 말도 안되는 말장난이었음에도 영국에서는 그의 말장난을 높이 평가했고 시청자들 역시 큰 사랑을 보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코미디언이 된 그는 1984년 영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공연에 올랐다. 사람들은 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즐거워했지만, 이 공연은 토미 쿠퍼의 마지막 공연이었으며, 또한 가장 역사상 가장 슬픈 공연으로 남았다.
토미 쿠퍼가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
평소에 술을 즐겨 마셨던 토미는 1977년 심잘 발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적이 있었을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공연 도중 쓰러지며 괴로하는 토미를 본 시청자들은 이 역시 그의 우스꽝스러운 실수라고 생각해 웃어 넘겼다고 한다. 심지어 공연 관계자들마저 이를 토미의 의도된 실수라고 생각했다고.
결국 토미 쿠퍼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죽음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죽음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뭔가 비극이다…”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니” “이거 실제 영상도 본 적 있는데 뭔가 슬펐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곰TV,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