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 봤을 법한 질문이다.
왜 마지막 장면에서 잭은 로즈와 함께 문의 파편에 기대어 살려고 하지 않았던 것일까?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에서는 오랫동안 이어진 질문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밝힌 답이 소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유는 간단하다. (타이타닉의 대본) 147 페이지에 잭이 죽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언급했다.
다행히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뒤에 더 자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연히 그 결말은 예술적 선택이었다. 바다에 떠있던 문의 파편은 딱 로즈만 의지할 수 있었다. 만약 잭까지 매달렸다면 둘 다 가라앉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감독은 “만약 잭이 살았다면 영화는 무의미하게 끝났을 것이다. 타이타닉은 죽음과 이별에 관한 영화다. 잭은 어떻게 해서든 죽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문제의 장면이 물리학적으로도 오류가 없도록 만들었다.
감독은 실제로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서 임시로 만든 문짝을 띄워 해당 장면에서 로즈뿐만 아니라 잭도 문짝에 의지할 수 있었는지의 여부를 밝혀냈다고 한다.
한편 타이타닉은 1912년 북대서양에서 사고로 가라앉은 대형 여객선 타이타닉 호를 배경으로 한 멜로 영화다. 국내에서는 1998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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