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서 집 안에서 벌레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겨울철 사람들이 사는 집 안으로 침입해 ‘피부’를 먹고 사는 벌레가 있다.
그 소름돋는 벌레의 정체는 바로 좀벌레(Silverfish)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보도에 따르면 좀벌레는 겨울철 습기가 있는 집 안으로 침입해 사람의 각질이나 머리카락을 먹고 산다.
겨울철 집 내부에 난방을 하면 외부와의 온도차 때문에 결로현상이 발생한다.
결로현상이 발생하면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지만 좀벌레가 나타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진다.
영국의 건물 관리 전문가 란젠 고리는 “좀벌레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해충이다. 만약 커튼이나 옷에서 작은 구멍이 보인다면 당신이 알아채리지 못한 사이 집 안에 수 많은 좀벌레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뭐든 먹지만 특히 사람의 각질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좀벌레를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주 환기를 해 내부의 습기를 빼주고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게 바로바로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
란젠은 “집 안이 청결하면 좀벌레는 그 집에 들어올 이유가 없다. 방을 잘 닦고 화장실 청소도 열심히 해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각질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미러,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