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은 한 남성이 성인 여배우들의 결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신랑 대니는 지난해 8월 10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대니의 절친 톰은 친구를 위해 모두가 놀랄 만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피로연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톰은 하객들에게 “대니가 항상 좋아했던 것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영상 하나를 틀었다.
영상 속에는 유명 성인 사이트 ‘포른 허브’ 티셔츠를 입고 있는 성인 여배우가 등장했다.
아리아라는 이 여성은 대니의 결혼을 먼저 축하한 후 “대니의 스태미너와 우리를 계속 봐준 충성도에 깊이 감명했어요”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모든 여성들은 당신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슬퍼할 거에요.”라고 덧붙였다.
하객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대니도 얼굴이 붉어졌지만 그 분위기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영상에서 세계지도가 나오더니 대니가 포른 허브에 접속했던 국가들이 빨간점으로 나타났다.
톰은 이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직접 포른 허브에 연락을 해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른 허브 측 역시 톰의 계획에 동참해 대니가 지금까지 접속했던 기록을 조회한 뒤 배우들을 섭외해 영상을 제작했던 것이다.
아리아는 “대니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그렇지만 대니, 우리는 당신을 떠나지 않아요. 언제든지 마음 편히 돌아오셔도 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객 중 한 명은 “내가 본 최고의 들러리다!”라며 톰의 이벤트를 마음에 들어했다.
자칫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영상이었지만, 다행히 대니와 신부 모두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즐거워했다.
한편 포른 허브는 대니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무료로 프리미엄 이용권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