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소년이 170만원 가지고 만든 ‘복층집’ 클라스

2019년 1월 4일   김주영 에디터

지난 2017년 유튜브와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미국의 ‘건축 재능러’ 소년이 재조명 받고 있다.

미국 더뷰크 지역에 거주 중인 루크 틸은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적은 돈을 들여 직접 집을 지었다.

평소 집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루크는 방학 기간에 자신이 지낼 복층집을 직접 짓기로 했다. 그는 모금 사이트를 통해 모은 돈과 이웃들 심부름을 해서 번 돈을 모아 건축 자재를 구입한 뒤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집을 짓기 시작한 그는 1년 만에 높이 3m에 2.4평짜리 복층집을 완공했다. 비용은 약 1500달러(약 168만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루크는 최대한 비용을 절약했다. 집 내부에 전기를 설치하기 위해 전기 기술자인 이웃의 차고를 청소했고, 학교 스카우트 활동을 하다 만난 카펫 전문가의 집 잔디를 깎아준 대가로 카펫을 깔았다.

루크의 아버지 그렉은 “온전히 루크가 자신이 돈을 벌어 지은 집이다”라고 말하며 “집을 짓는 것 자체도 아들이 해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의 복층집은 168만원이 들어갔다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건물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고, 침대와 TV, 작은 냉장고까지 구비된 모습이었다.

집을 완공한 루크는 이후 유튜브에 집을 짓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의 영상은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루크는 “앞으로 더 큰 집을 직접 짓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의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미래에 최고의 건축가가 될 천재” “의뢰를 맡기고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며 감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Luke Thill’,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