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을 하는 남녀가 받아야하는 비뇨기과 검사가 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바로 ‘파필로마 바이러스’ 검사다.
지난 2017년 7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홍혜걸 전문의는 “남자들 반드시 파필로마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한다. 일반 남성 45%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성기사마귀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악명 높은 바이러스다.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남성들에게는 큰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있는 남성과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경우, 20~30년 후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홍 전문의는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콘돔으로도 보호받지 못한다”면서 “남자들은 반드시 결혼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4~5만원이면 검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박사 역시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