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서 친엄마찾겠다던 강한 선수 근황..

2019년 1월 24일   School Stroy 에디터

봅슬레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한 선수.

강한 선수는 어릴 적 미혼모였던 어머니가 보육원에 자신을 맡기면서 부모님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자랐다고 한다.

강한 선수는 쭉 보육원에서 살다 만 18세가 되면 자립해야 하는 보육원의 정책에 따라 보호소를 나와 홀로 살며 운동 선수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앞서 그는 2016년 인도의 투기 종목인 카바디를 시작해 이듬해 국가대표가 됐으나, 2018년 보육원, 육상부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며 선수 생활을 관뒀다.

초등학생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가 운동을 관두며 홀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던 강한 선수는 2018년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꿨고,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찾고 싶어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누군가 강한 선수 SNS를 통해 “휼륭하게 자라줘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강한 선수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엄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 챘고, 상대방도 강한 선수의 추궁에 자신이 엄마임을 인정했다.

강한 선수는 그토록 만나고 싶은 엄마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얼굴을 볼 날을 기다렸고, 실제 만나기로 약속을 했으나 아쉽게도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

만나기로 한 날짜에 엄마가 “미안하다. 아직까지는 만나는게 아닌가봐요”라며 “내가 혼자 스스로 누구 도움 없이 너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때 찾아가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는 2018년 9월. 이 메시지를 끝으로 2019년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하며 강한 선수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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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사라졌던 전염병 홍역이 현재 난리난 이유

우리는 몹시 애를 먹거나 어려움을 겪을때 흔히 “홍역을 치르다”라 말한다. 얼마나 독했으면 관용어로도 사용한다는 전염병 ‘홍역’.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전염병 ‘홍역’ 감염자가 국내에 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에서 홍역 확진자가 나왔다.

부천시에 따르면지난해 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여성 A(28) 씨가 두통을 호소해 서울 중구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이 홍역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질병관리본부(KCDC)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5개 시도에서 30명이 넘는 홍역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인증한 홍역 퇴치 국가이다. 그런데도 왜 갑자기 홍역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미국, 유럽 등 보건위생 분야에서 홍역이 유행하는 이유를 ‘예방접종 기피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다.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은 지난 1998년에 발표되었던 논문때문이었다.

해당 논문에는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는데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논문은 조작된 것이라 확인이 된 바 있으나 예방접종 기피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여행 등으로 인한 ‘해외 유입’이 크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홍역의 유형은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국가로, 여행 중 홍역에 걸려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홍역은 초기 10일 정도는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 후, 기침과 코감기 그리고 결막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붉은 반점이 온 몸에 나타날 경우에는 곧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백신을 맞은 경우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사실상 예방접종을 두 번 맞아야 제대로 예방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인들은 예방접종을 두 번이상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두 번 접종을 본격화했기 때문에 1997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홍역 백신을 한 번만 맞았거나 아예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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