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에어팟 터진 사고에 애플의 황당한 반응

2019년 1월 24일   School Stroy 에디터

지난 22일 JTBC 뉴스룸에서 에어팟이 폭발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이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귀에 꽂고 있었다.

그런데 돌연 오른쪽 귀 근처에서 갑자기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이내 퍽 소리가 들렸다. 여성은 귀를 만지며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했다.

여성은 에어팟 내부에서 폭발한 것으로 의심하고 공식 대리점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제품 외형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유였다.

애플 코리아나 미국 애플 본사 측 역시 환불 대신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줄 수 있다는 답변을 전했다. 원인 규명이 쉽지 않다는 것.

일체형으로 조립된 에어팟을 분해할 수 없다는게 이유다.

이러한 대답은 구매자에게 또 다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제품을 사용하라는 것 이라는 말과 다를 게 없다.

에어팟 구매자 서씨는 “황당하다. 이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아닌가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애플 코리아 관계자는 JTBC에 “죄송스럽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저희도 딱 하나로 분명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보냈다.

사실 에어팟의 폭발 의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운동하던 시민의 에어팟이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와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불안해서 어떻게 쓰냐, 아니 너무한거 아니냐 바꿔주겠다고만 하면 다냐, 와 진짜 반값하는 이유가 이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JTBC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