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odditycentral.com(이하)
올해(2015)초 사망한 78세의 남성
Gary Ross Dahl(이하 달)씨는
1970년대에 그가 직접 발명한
애완용 돌인 ‘페트락(Pet Rock)’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사람입니다.
이 훌륭한 세일즈맨은 단순한 돌멩이에
‘재치있는 마케팅플랜’을 적용함으로써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는데요.
원래 광고 카피라이터였던 달씨는
이 페트락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자마자
재빨리 사업가로 전직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 그가 캘리포니아의
로스가토스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밤.
술집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애완동물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특히 그들을 키우는 어려움에
대해 푸념하고 있었답니다.
그것을 듣던 도중 갑자기 영감을 얻게 된
달은 술집의 손님들에게
자신의 애완동물은 그런 수고가 없다며,
“전 돌을 키우거든요.“라는
말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았고 그는 곧 진짜 애완용돌을
만들어 그것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달의 페트락 제작은 간단했습니다.
멕시코만 해변의 예쁜 돌들을 사와서
그것들을 안락한 톱밥침대에 얹고
그 침대를 깔끔한 종이케이스에
넣어 포장하면 끝!
그는 페트락과 함께 그의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작성한
‘페트락 키우기 메뉴얼‘을 넣었는데,
이 작은 책에는 돌을 어떻게 돌보는지,
먹이는지, 심지어는 훈련시키는 방법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가령…
“박스에서 돌을 옮기려 할 때
돌이 놀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낡은 신문 위에 두세요.”라든지,
“그러면 돌이 스스로 그 종이가
무엇인지 알고 알아서 적응할 겁니다.
그 후엔 당신이 다시 돌을
옮기기 전까진 얌전히 종이
위에 있을 거예요.”라는 문장들이 적힌
아주 유머러스한 메뉴얼이었다고 하네요.
페트락이 출시된 1970년대는
베트남전이 종전되고 뒤이어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지는 등
미국 전역이 암울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달의 말에 의하면 그는
‘기가막힌 타이밍에 기가막힌 제품을‘
내놓은 거죠.
1975년의 크리스마스 기간에 판매된
페트락은 곧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 속에
무려 150만개가 팔립니다.
덕분에 달은 백만장자가 되었죠.
그러나 행복도 잠시,
간단한 제작방법 때문에 달의 페트락을
따라한 유사품들이 속출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그는
자신의 투자자에게 고소까지 당해
10만달러(한화 약 1억원)가 넘는
배상금을 물어주기까지 했습니다.
출처 : NBC News-Youtube
그렇게 달의 창의적인 페트락은
그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위의 영상도 그의 아이디어를 기리는
사례 중 하나인데요.
당시의 녹화 영상을 통해
페트락의 실체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