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세포를 대량으로 늘려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약학과 성종혁 교수팀은 ‘모유두세포’ 증식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탈모환자는 무려 10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탈모환자들은 약을 먹거나 모발이식술을 받지만 효과가 기대 이하고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그 대안으로 모유두세포 증식을 통한 모발 생성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모유두세포는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젖꼭지 모양의 세포로, 다. 진피 세포층에서 나온 모유두는 태어날 때부터 숫자가 결정돼 있으며 ‘젖꼭지’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피부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 개발은 체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모유두세포는 탈모 치료제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두피에서 모유두세포를 채집해 배양한 후 이식했을 때 모발이 새로 자라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종혁 교수는 “충분한 모유두세포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돌파한 연구다.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탈모 치료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2020년부터 실제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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