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의 시작은 우유와 녹즙등 간편한 음료 시장이였습니다.다양한 식품으로 확대된 건 2015년 새벽배송이 본격화하면서입니다. 마켓컬리와 더반찬, 배민프레시 등 스타트업 기업들이 초장기 사업을 확장해 나갔고 이후 롯데슈퍼와 GS슈퍼 등 기업형 슈퍼마켓도 가세했습니다. GS리테일은 온라인몰 ‘GS프레시’를 통해 서울 전 지역에 간편식·신선식품 등의 새벽 배송을 지원하고, 롯데슈퍼도 서울 강남구·용산구·송파구·노원구 등에서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새벽배송을 도입한다는 계획이어서 대형마트와 SSM, 홈쇼핑 업계까지 대부분의 유통업계에서 새벽 손님을 잡기 위한 경쟁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렇게 유통 기업들이 새벽배송에 목숨을 건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문을 받아 밤새 상품을 포장하고, 전역에 퍼져있는 집집마다 배송하는 일은 생각만해도 피곤한데 말입니다. 인건비도 만만치않을듯합니다. 업계에선 새벽배송 시장이 커진 결정적인 계기는 새벽배송의 원조격인 마켓컬리의 성공을 꼽습니다. 마켓컬리는 지난 3월 한 달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3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60만명,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8000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530억원에 불과하던 마켓컬리 매출은 올해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