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지 전문점 Darry Ring 앞에서
자식이 일본 남자친구의 청혼을 받아줘
난리를 피운 한 남성이 화제입니다.
이민호를 쏙 빼 닮은 이 남성은 90년생 일본
출신으로 장인에게 다리가 짧다,치아 사이에
틈이 있다,거짓말을 잘 하게 생겼다는 등의 말과
함께 만약 자식과 결혼을 하려면 처가살이와
함께 5년 동안 일본에 가면 안 된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동의했고 이를 통해
장인의 승낙을 받은 줄 알았던 그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결혼 반지를 사러 가
무릎을 꿇고 그녀를 평생 사랑하겠다며
낭만적인 청혼을 하였습니다.
소식을 들은 장인은 헐레벌떡 달려왔지만
둘은 떠난 지 오래였고 그 곳엔 청혼에 쓰인
꽃잎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장인은
땅에 털썩 주저 앉아 자신을 일으키려는
점원에게 왜 일본인에게 반지를 파냐며 역정을
냈습니다. 행인들은 잘생긴 사위랑 딸이 참 잘
어울린다며 그들의 예쁜 사랑을 잘 지켜보라는
등의 조언을 하였지만 그는 더욱더 화를 내며
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약 30분 후 딸이 찾아와 그를 데려 갔지만
그녀는 유학 시절 만나 그 후 계속 원거리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나간 남자친구를
무작정 싫어하는 아버지가
이해가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일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이
대부분 딸이 일본 남성에게 시집가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일본을 무작정 증오하고
이 때문에 진정한 사랑까지 잃어도 되는 것일까요?